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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성공스토리) 김성오 - 육일약국, 메가스터디 대표

dudb2 2008. 7. 14. 17:32

전국에서 가장 작은 15평방미터(약 4.5평) 공간의 약국을 운영하던 약사가 대기업의 대표로 변신했습니다. 지금 소개하는 메가스터디의 김성오 대표는 마산 변두리에 위치한 ‘육일약국’의 주인이었습니다. 그는 인터넷 비즈니스와는 전혀 관련이 없었던 약사 출신이지만, 육일약국의 성공 원리를 e-러닝 사업에도 그대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는 간신히 약국을 개업했지만 손님이 전혀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는 어떻게 해야 손님이 약국을 찾아올 수 있는지 골똘히 생각했습니다. 그렇다고 광고를 하자니 돈이 없어서 그것도 불가능했습니다. 육일약국이 있는 동네는 워낙 변두리라서 마을버스조차 들어오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김성오 약사는 마산 시내에 나갔다 들어오는 길이면 택시 기사에게 무조건 “육일약국 갑시다!”라고 말했습니다.

택시 기사가 육일약국을 모르는 것은 당연했기 때문에 만나는 기사마다 약국의 위치를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점차 육일약국은 그 동네의 이정표 역할을 하게 되었고, 동네 사람들도 택시를 타면 으레 “육일약국 갑시다!”라고 말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육일 약국이 점차 성장하면서 김성오 약사는 경영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경제 신문을 보던 중 ‘미국의 월마트가 대형 할인점으로 성공했다’는 기사를 보고, 그는 마산역 앞에 대형 약국을 개설하기로 결심합니다. 그의 예상대로 대형 약국은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그는 작은 제조업체를 인수하여 경영자로 변신하게 됩니다.



그는 기업을 경영하면서 마산에 있는 것보다는 서울로 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중 메가스터디로부터 부사장직을 제의받고 서울로 올라옵니다. 메가스터디에서 e-러닝 사업의 가능성을 읽은 그는 중학생을 위한 e-러닝 사업을 하기로 결심한 후 ‘M베스트’라는 벤처 회사를 설립하였습니다.



M베스트는 말이 벤처 회사지 김성오 대표와 사원이 한 명 뿐인 초미니 회사였습니다. M베스트는 중학생을 위한 e-러닝 사이트였지만, 단순히 교과목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공부하는 방법을 지도하는 멘토링 기능을 병행했습니다. 처음에는 단 두 명에 불과했던 회원이 나날이 늘기 시작하여 몇 달 만에 수만 명의 회원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중학생을 위한 e-러닝이 급성장하는 것을 본 메가스터디에서 중등부와 고등부를 연결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M베스트를 인수하겠다고 제의합니다. 김성오 대표는 메가스터디와 합치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메가스터디와 합병한 후 중등부 대표가 됩니다. 메가스터디의 시가 총액은 2조 원대로 대기업 수준에 이를 정도입니다.



10여 년 전에는 마산 변두리의 보잘것없는 약국 주인이었던 김성오 약사는 국내 최대의 교육 전문 기업인 메가스터디의 대표가 되었습니다. 그는 어떻게 해서 성공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자기모순과의 싸움에서 이겼기 때문입니다.



출처 : FE에서 성공으로
글쓴이 : 부산최상중77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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