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마케팅
삼성전자의 애니콜은 좀더 적극적인 방식으로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IMC; 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을 시도했다. 애니콜 CF용으로 제작한 뮤직비디오 '애니모션(Anymotion)은 기존 기업들의 자주 사용했던 스타마케팅(Star marketing), PPL(Product Pl acement) 마케팅의 차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향후 국내에서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을 본격화시키는 시발점이라 할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이란 영화, 음악, 방송, 게임, 스포츠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이용해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 판매를 촉진하는 것으로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과는 달리 감각적인 신세대에게 매우 효과적인 기법이다.
'애니모션'은 강한 비트의 힙합댄스 장르의 곡으로 이효리가 노래를 부르고 에릭이 랩 부분을 맡았다. 여기에 클럼핑(Krumping)이라는 힙합, 팬터마임 등이 복합된 새로운 프리스타일 브레이크 댄스가 가미됐다. 두번째로 제작된 ‘애니클럽’은 온라인에서의 브랜드 경험에 대한 기능을 강화하여 다양한 신기법의 프로모션 방법들이 보여지고 있다. 특히 애니클럽 사이트 내의 “내가 만드는 CF” 컨텐츠의 경우 각 클립별 CF 동영상을 자신의 기호에 맞도록 편집하고 저장이 가능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애니콜에 대한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 시키는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 런칭된 ‘애니스타일’에서는 TV CF와 연계되어 범인을 찾는 추리과정을 온라인을 통해서 경험하게 하면서 애니클럽보다 한단계 앞서는 새로운 기법을 보여주며 또한 e추리소설이라는 e-Book을 배포하여 구전이나 파일공유를 통한 브랜드 확산을 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