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마케팅(Day Marketing)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빼빼로데이나 발렌타인 데이 삼겹살데이 등 특정한 날짜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이를 통하여 고객들의 필요가 아닌 욕구를 자극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연관된 제품을 홍보하는 데이마케팅이 점점더 늘어 나고 있다. 사랑하는 연인이 있는 사람들에게 새롭게 사랑을 확인하는 계기과 되고, 일상에서 그동안 잊고 지냈던 서로의 관계를 한발짝 더 나아갈수 있는등 다양한 촉매제로 데이 마케팅은 끊임없이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으로 모두 다 챙겨주는 특별한 날에 소홀하게 되는 경우 암묵적으로 압박하여 스트레스를 주는 부담감까지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다. 이렇듯 기업들은 이러한 데이마케팅을 기업의 매출증대 및 고객과의 관계유지를 위하여 마케팅 전략과 적목시키고 있다.
데이마케팅의 사례를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1. 고객의 감성을 기반한 ‘포틴데이’마케팅전략
- 사랑, 추억, 우정 등과 연관된 달콤한 이야기를 만들어 특정 날짜와 연관지어 제품을 판매하는 전략으로 대표적인 데이마케팅이 바로 ‘포틴데이’이다. 1월 14일 사랑하는 연인에게 예쁜 수첩과 꽃바구니를 선물하는 ‘다이어리 데이’부터 12월 14일 남자가 여자에게 꽃을 선물하여 돈을 아낌없이 소비하는 ‘머니데이’까지 사랑하는 연인끼리, 좋아하는 친구끼리 1년 내 서로의 관계를 확인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자극하고 있다. 고객의 감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촉매제로 초콜릿, 사탕, 꽃, 반지, 영화, 음악 CD등을 매개체로 연결하여 매출을 올리고 있다.
2.특정요일이 가진 다양한 의미를 활용하는 데이마케팅전략
- 특정요일이 가진 의미를 제품의 이름이나 속성과 연관을 가진 경우 제품 판매를 위한 특별한 날로 지정하여 날짜를 중심으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주도해 가는 마케팅전략이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계절의 변화나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대응해 자연스럽게 고객의 소비를 촉진하도록 계기를 만들고 고객입장에서는 재미와 함께 다양한 할인 혜택을 통해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수 있다.
현대백화점의 식품매장은 매주 금요일을 영어표기인 ‘프라이데이’와 발음이 비슷한 프라이데이 즉 달걀먹는날 로 지정하여 백화점에서 지정한 특정 품목을 구입하는 고객중에서 선착순으로 달걀 10개가 들어있는 한 팩을 사은품으로 주는 행사를 전개하였고 또한 3월 7일 ‘삼치데이’, 5월2일 ‘오이데이’ 둥 각요일이 가진의미를 제품과 연관지어 다양한 소비자의 판촉을 전개하고 있다.
3. 제품의 브랜드나 기업의 이미지와 연관된 숫자데이마케팅 전략
- 기업의 제품브랜드가 숫자와 관련된 브랜드 네임을 가진 경우 고객에게 제품 브랜드 네임을 쉽게 전달하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브랜드와 연관된 숫자에 해당하는 날짜와 데이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전개하는 전략이다.
청바지 업체 리바이스는 자사 청바지 브랜드인 ‘리바이스 501’과 같은 숫자로 이루어진 5월1일을 501데이로 지정하고 대대적인 청바지 축제를 진행해 젊은이들의 상징인 청바지를 통해 자사 브랜드의 충성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4. 고객의 소비 활성화 및 제품 구매금액을 늘려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데이마케팅 전략
- 일반적으로 고객이 구매하는 금액이 특정한 날짜와 동일한 금액이거나 기업이 지정한 날짜에 구매를 하는 경우 마일리지 포인트나 경품을 제공해 고객의 내점 활성화 및 구매비용을 늘리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다. 신한카드는 ‘369데이’를 지정하여 날짜에 369가 들어가는 날에 자사카드를 사용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행운 복권을 추첨해 통화요금을 할인해주거나 주유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마케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comment
다른나라들보다 상대적으로 이벤트성 데이마케팅이 활발히 사용되는 우리나라는 현재 진행되는 데이마케팅에 비해 소비자가 인식하고 있는 데이는 3-4개를 넘지 못한다. 이러한 반응은 기업들의 과도한 데이마케팅전략으로 억지로 끼워맞추기식의 마케팅이 고객들로 하여금 발길을 돌리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기업이 데이마케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억지로 끼워맞추기식이 아닌 소비자가 직접 공감할 수 있고 기업의 이익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할만큼 구미가 당기는 플러스 상품이나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